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이엠바이오로직스(IMBiologics)는 18일 자체 구축한 ‘ePENDY’ 플랫폼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플랫폼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넓은 권리범위를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PENDY(enhanced/engineered PENtamer boDY) 기술은 10개 또는 12개의 결합기를 가진 IgM 항체 기반의 다가항체백본(multivalent antibody backbone) 기술이다. 기존 의약품에 사용되는 IgG 항체는 2개 결합기를 가지며, 최근 이중항체를 포함한 다가항체 개발도 활발하다.
아이엠바이오는 항체 엔지니어링을 통해 체내 IgM 항체 대비 △반감기 향상 △FcμR 대한 결합력을 없애는 등 부작용 리스크 최소화 △생물학적 활성/결합력 향상 등을 통해 치료효과를 높였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ePENDY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물질을 결합시킬 수 있어 목적이나 질환에 따른 확장성을 갖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특허심사하이웨이(patent prosecution highway, PPH)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가에서도 특허권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중국 칸톤 바이오로직스(Canton Biologics)와 ePENDY 기술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플랫폼 기술의 경우 특허 등록을 받기가 매우 까다로운 상황에서 이뤄낸 회사의 중요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파트너쉽 확장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