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제브라피쉬(zebrafish) 플랫폼 기반의 스위스 바이오텍 에라칼 테라퓨틱스(EraCal Therapeutics)에서 경구용 저분자화합물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총 2억3500만유로 규모에 사들였다.
한치앞도 내다보기 힘든 경구용 비만약 경쟁속에서, 모든 시선이 경구용 GLP-1 약물개발에 쏠려 있는 것과는 분명 다른 움직임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미 2년전 에라칼과 제브라피쉬 기반의 표현형 플랫폼을 이용해 음식섭취 조절과 대사 표현형을 바꾸는 신규 타깃을 찾는 공동연구 딜을 체결했다. 당시 노보노디스크는 에라칼의 제프라피쉬 플랫폼이 편견없는(unbiased), 고속 표현형 스크리닝(high-throughput phenotypic screening) 펩타이드 및 저분자화합물을 찾을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노보노디스크는 이번엔 에라칼에서 경구용 저분자화합물 프로그램에 대한 전세계 독점권을 사들였으며, 이는 제브라피쉬 플랫폼에서 발굴한 에셋으로 식욕을 조절하고 체중감소 효과를 가지는 ‘신규 작용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 타깃이라고 23일(현지시간) 에라칼 측은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