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사노피(Sanofi)가 신테카인(Synthekine)의 전임상단계 IL-10 사이토카인 약물을 계약금 4000만달러에 사들였다. 면역억제 기능을 하는 IL-10을 이용해 염증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전략이다.
IL-10은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는 동시에, CD8+ T세포를 활성화시켜 염증반응을 높이는 양면적인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CD8+ T세포를 활성화하는 기능에 기반해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지난 2018년 아모바이오사이언스(ARMO BioSciences)를 16억달러에 인수하며 IL-10 항암제 개발을 시도했으나, 효능 부족으로 개발에 실패했다.
더 일찍이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재조합 IL-10 약물개발이 시도됐었지만 효능과 안전성 이슈로 인해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 신테카인은 면역억제와 활성화를 모두 일으키는 IL-10의 양면성으로 인해 이같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IL-10이 T세포에 작용해 IFNγ 분비와 함께 혈액독성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신테카인은 T세포에 대한 IL-10의 작용을 낮춘 접근법으로 염증질환 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며, 사노피가 해당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