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아울바이오(AULBIO)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LP-1 작용제 후보물질 ‘AUL001(exenetide)’의 제2형 당뇨병(T2D)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AUL001의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건강한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울바이오의 미세구체(microsphere)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AUL001은 엑사나타이드 성분의 1개월 장기지속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주 1회 투여하는 제품인 ‘바이듀레온®(Bydureon®)’ 대비 투여횟수를 줄여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개선했다.
아울바이오는 당뇨병 동물모델에서 AUL001의 약물 혈중농도를 확인한 결과, 투여 초기에 급격한 약물의 방출이 나타나지 않으며 한달동안 안정적으로 체내에서 약물농도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AUL001을 1회 투여한 동물모델은 한달간 안정적으로 혈당과 당화혈색소인 HbA1C가 감소했으며, 체중감소 효과도 보였다.
안태군 아울바이오 대표는 “이번 임상에서는 월1회 투여로 시판제품인 바이듀레온 대비 약동학적 동등성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며 “당뇨병은 장기간 치료해야하는 만성질환으로 환자의 복약편의성이 중요하며, 기존 제품과 비교해 투여횟수를 줄인 만큼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