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Precision Biosensor)는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소재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 아미코그룹(Amico Group)과 3년간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프리시젼바이오와 아미코 그룹은 올해 현장 진단에 특화된 면역진단 플랫폼 ‘Exdia TRF’와 임상화학 플랫폼 ‘Exdia PT10’에 대한 현지 임상과 인허가 획득을 우선 추진한다. 이후 인허가가 완료 되는대로 해당 국가의 공공 조달시장과 민간 의료기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Exdia TRF와 Exdia PT10을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동 지역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중동과 아프리카의 체외진단시장 규모는 2023년 452억달러에서 2029년 576억 달러로 연평균 4.95%로 성장할 전망이다. MENA 지역의 경우 대규모 공공조달 시장이 활발하며 이와 함께 의료전문가 부족과 부유한 생활양식 변화에 의한 만성질환 발병률의 증가로 민간 현장진단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회사는 MENA 지역에서 신뢰할만한 파트너사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의료기기 유통에 전문성을 가진 아미코 그룹과 중동의 현장진단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해 중동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미코 그룹은 1984년 설립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협력기구(GCC) 6개 회원국을 포함한 MENA(Middle East North Africa) 지역 총 12개 국가에 의료기기를 유통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총 임직원은 1300여명, 매출액은 4700~48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