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비만 약에 대한 거센 기대감 속에서 바이오에이지(BioAge)가 시리즈D로 ‘계획을 초과해’ 1억7000만달러를 펀딩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비상장 바이오텍의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이번 라운드는 소피노바 인베스트먼트(Sofinnova Investments)가 리드했으며, 비만의 주요 플레이어인 빅파마의 투자부문 릴리 벤처스(Lilly Ventures)와 암젠 벤처스(Amgen Ventures)가 참여했다.
대규모 펀딩을 이끌어낸 바이오에이지의 핵심 에셋은 경구용 아펠린수용체(apelin receptor, APJ) 작용제(agonist)인 ‘아젤라프라그(azelaprag, BGE-105)’이다. 바이오에이지는 올해 중반 아젤라프라그와 일라이릴리의 GIP/GLP-1 작용제 ‘젭바운드(Zepbound, tirzepatide)’와 병용투여하는 임상2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인크레틴(incretin) 약물에 아젤라프라그를 병용투여하게 되면 체중감소를 늘리면서 해당 약물 계열에서 우려되는 근육감소 문제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오에이지는 원래 항노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설립된 회사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