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동아에스티(Dong-A ST)가 지난해 12월 인수한 국내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앱티스(AbTis)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동아에스티 연구본부 한태동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한 신임 대표는 경희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 의약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IST)을 거쳐 지난 2000년 유한양행에 입사하여 2016년부터 합성신약팀장을 역임했으며, 팀장 재직시 존슨앤존슨(J&J)에 ‘렉라자(레이저티닙)’와 길리어드(Gilead Sciences)에 MASH 치료제 기술이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앱티스는 설명했다.
한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동아에스티에서 연구본부 상무를 역임하며 신약개발과 개량신약 공정연구 파트를 담당하는 등 40여건의 합성신약 개발에 기여했다. 또한 한 대표는 한국비임상시험연구회 의약화학분과 초대위원장을 4년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전문위원회 위원장과 대한화학회 의약화학분과회 부회장 등 다양한 외부활동을 겸하고 있다.
한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앱티스 대표이사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앱티스의 3세대 링커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ADC 신약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ADC 외 ARC(antibody radionuclide conjugate), APC(antibody PROTAC conjugate), ISAC(immune-stimulating antibody conjugate) 등 다양한 플랫폼 확장을 통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