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개발 바이오텍 인투셀(IntoCell)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투셀은 두곳의 전문평가기관 SCI평가정보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모두 A, A 등급을 받았다
인투셀은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오는 4~5월 코스닥 상장예심청구 제출을 고려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기술평가기관 평가를 통해 일정 등급 이상을 확보할 경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기관에서 각각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인투셀(IntoCell)은 지난 2015년 설립된 ADC 링커-톡신 플랫폼 바이오텍으로, 지금까지 50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조달했다. 인투셀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 공동창업자이자 연구소장(CTO)을 맡았던 박태교 대표가 설립한 회사이다.
인투셀의 핵심 기술은 ▲기존 링커보다 넓은 범위의 페이로드를 붙이는 링커기술인 ‘오파스(OHPAS™)’ ▲ADC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 TI)를 늘리기 위해 약물에 선택성(selectivity)을 부여하는 ‘피엠티(PMT™)’ 기술 ▲TOP1 저해 기전의 캄토테신(camptothecin) 페이로드 ‘넥사테칸(Nexatecans™)’ 기술 등을 구축하고 있다. 리드 프로젝트로 듀오카마이신(duocarmycin) 페이로드를 적용한 B7H3 ADC ‘ITC-6146RO’이다.
인투셀은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와 ADC 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