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와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가 서울대와 바이오 R&D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산하에 ‘바이오 인력 양성 트랙’을 신설해 우수 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하고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은 서울대에서 진행됐으며 허원기 서울대 학부장,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센터장, 노성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사팀장 등 학교 및 기업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생명과학부 4학년 재학생 중 우수 장학생을 선발하여 바이오 R&D분야 석사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장학생에게는 전 학기 등록금 및 학비 보조금이 지원되며, 졸업과 동시에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양 사는 서울대를 시작으로 바이오 관련 학과를 보유한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허원기 서울대 생명과학부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인재 육성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수한 학생들이 양 사와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센터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짧은 기간동안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CDMO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유능한 인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바이오 인재를 지속해서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