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독일 머크(Merck KGaA)가 C4 테라퓨틱스(C4 Therapeutics, C4T)와 표적단백질분해(TPD) 개발을 위해 총 7억5600만달러 규모의 딜을 체결했다. 특정 암유발 단백질들을 대상으로 2개의 TPD 약물을 개발하는 파트너십이다.
머크는 TPD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지난 2022년 5월 영국 앰피스타 테라퓨틱스(Amphista Therapeutics)와 암, 면역질환을 타깃하는 TPD 개발을 위해 10억4400만달러 규모의 딜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오스트리아 프록시젠(Proxygen)과도 2022년 6월 5억5400만달러 규모에 비공개 타깃에 대한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공동개발 딜을 체결했다.
C4T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머크와 특정 주요 암유발 단백질을 대상으로 2개의 표적단백질분해제(targeted protein degrader, TPD)를 독점적으로(exclusively) 발굴하는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머크는 C4T에 계약금 1600만달러를 지급하며, C4T의 약물발굴 연구 자금을 지원한다. 머크는 향후 발굴,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7억4000만달러를 C4T에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머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발굴한 약물의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한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7억5600만달러이며, 향후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로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