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인사이트(Incyte)가 경구용 JAK1 저해제로 진행한 결절성양진(prurigo nodularis, PN) 임상2상에서 경쟁력 있는 효능 데이터를 공개했다.
현재 결절성양진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은 사노피(Sanofi)의 블록버스터 염증질환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가 유일하다. 인사이트는 이번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통해 투여 편의성이 좋은 경구용 치료제로서 듀피젠트의 뒤를 추격할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경구용 JAK1 저해제인 ‘포보르시티닙(povorcitinib, INCB54707)’으로 진행한 결절성양진(PN) 임상2상의 이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밝혔다. 이번 임상결과는 미국 피부과학회(AAD 2024)에서도 발표됐다.
인사이트는 이번 임상2상에서 146명의 성인 PN 환자를 대상으로 포보르시티닙과 위약을 비교평가했다(NCT05061693). 인사이트는 모집한 환자를 포보르시티닙 15mg, 45mg, 75mg 투약군과 위약군 등 총 4개 그룹으로 배정했다. 약물은 1일1회 경구투여했다. 임상의 1차종결점은 투약 16주차에 가려움증(itch) 평가척도인 NRS(Numerical Rating Scale)가 4점이상 개선된(NRS4) 환자 비율이었다. NRS 점수는 높을수록 증상이 심각한 것을 의미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