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프로메디우스(Promedius)는 12일 시리즈A2로 112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VC인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크릿벤처스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또한 국내 엑스레이(X-ray) 제조업체 DK메디칼과 부민병원 CVC인 빅무브벤처스가 전략적 투자(SI)를 진행했다.
프로메디우스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지능 실현연구실에서 스핀오프(spin-off)했으며, 흉부 X-ray 이미지를 활용해 환자의 골다공증 위험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AI 기술을 개발해 제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골다공증의 기존 표준진단 방식인 DXA(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계측법) 검사는 환자의 골밀도를 측정하는 정밀한 방식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프로메디우스는 쉽게 촬영할 수 있는 흉부 X-ray를 활용해 골다공증 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적시에 DXA 검사를 유도함으로써 조기 진단과 치료를 가능케 해 골절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배현진 프로메디우스 대표는 “이번 시리즈A2 투자로 골다공증을 비롯한 근골격계, 대사질환의 조기 발견과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회사의 비전인 ‘Delaying aging through AI’를 전 세계적으로 실행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