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피노바이오(Pinot Bio)가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기존 캄토테신 페이로드의 안전성과 새롭게 발굴한 TOP1 저해제 ‘PBX-7’ 페이로드 기반 ADC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피노바이오는 두개의 각각 다른 효소가 순차적으로 링커를 절단해 페이로드를 방출하는 순차절단(tandem cleavable) 링커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TOP(topoisomerase)은 이중나선 DNA의 꼬임을 풀어 정상적인 DNA 전사, 복제 과정을 매개하며, 캄토테신(camptothecin)은 그 중 DNA TOP1(topoisomerase I)의 활성을 저해해 세포증식을 억제함으로써 항암효능을 나타낸다. 이러한 캄토테신 페이로드는 ‘Dxd(deruxtecan)’와 같이 ADC 모달리티에 최적화된 형태로 많이 사용되어 고형암 치료제로서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피노바이오는 HER2 ADC ‘엔허투(Enhertu)’와 같이, TOP1 저해제 페이로드를 갖는 ADC 약물은 이미 시판되고 있지만 간질성 폐질환(ILD), 호중구감소증(neutropenia)과 같은 안전성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으며, 암 이질성(cancer heterogeneity)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페이로드 및 ADC 에셋의 개발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