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클라스프 테라퓨틱스(Clasp Therapeutics)는 지난 20일 시리즈A로 1억5000만달러를 유치하며 본격 출범을 알렸다.
클라스프는 T세포 인게이저(TCE)에 기반한 정밀 면역항암제(precision immuno-oncology) 컨셉을 내세우는 바이오텍으로, 환자별 HLA 타입과 신항원(neoantigen)을 타깃해 안전성을 확보한 채 고형암을 사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카탈리오캐피탈(Catalio Capital Management), 서드락벤처스(Third Rock Ventures), 노보홀딩스(Novo Holdings)가 공동으로 리드했으며, 미국 암학회(ACS) 산하 브라이트엣지(Bright Edge) 등 9개 회사가 참여했다.
클라스프는 고형암에 대한 표적치료의 한계점인 온타깃(on-target), 오프튜머(off-tumor) 독성을 해결하기 위해 암세포 특이적으로 발생하는 돌연변이를 타깃한다. 또한 세포 밖으로 노출된 암 특이적 항원을 찾기 어려운 고형암의 특성에 기반해 세포내에 있는 돌연변이 단백질을 타깃하는 접근법이다. 이를 위해 클라스프는 HLA(human leukocyte antigen)를 통해 제시된 신항원을 표적하는 TCE를 개발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