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종근당(Chong Kun Dang Pharmaceutical)이 다음달 5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cMET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종근당은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를 향상시킨 cMET 타깃 ADC 후보물질 ‘CKD-703’의 고형암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내용 제목은 'CKD-703, a novel antibody-drug conjugate targeting cMET with an enhanced therapeutic index in solid tumors'로 초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종근당은 지난 2019년 네덜란드 시나픽스(Synaffix)와 ADC 발굴을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2월에는 시나픽스의 ADC 플랫폼 기술에 대한 비독점적 권리를 1억3200만달러 규모로 사들인 바 있다.
종근당의 ADC에 대한 관심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나타났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맞는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해 종근당 연구개발 성과의 가치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노바티스(Novartis)에 HDAC6 저해제(inhibitor)를 13억50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하는 깜짝 딜을 체결하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계약금만 8000만달러에 달하는 딜로 업계에 기술 경쟁력을 알린 바 있다.
종근당은 cMET 타깃 프로그램으로, EGFRxcMET 이중항체 후보물질 ‘CKD-702’의 폐암 임상1상에서 용량확장(dose expansion) 파트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