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로슈(Roche)의 IL-6R 항체 ‘엔스프링(Enspryng, satralizumab)’이 중증근무력증(gMG) 임상3상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확인, 개발 전망이 어두워졌다.
이번 소식은 다른 gMG 치료제 개발 경쟁사들의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FcRn 항체를 시판하고 있는 아젠엑스(Argenx)의 주가는 전날 대비 14% 상승했으며, 국내 국내 한올바이오파마(HanAll Biopharma)의 FcRn 항체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의 주가도 한때 13% 이상 오르며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임상3상에서 엔스프링은 gMG 표준치료제(SoC)와의 병용요법으로 피하주사(SC)로 투여했으며, 임상의 1차종결점인 일상생활 기능지표 MG-ADL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로슈의 자회사 쥬가이제약(Chugai Pharmaceuticals)은 지난 21일 이번 엔스프링의 gMG 임상3상 결과를 밝히며, 1차종결점에 대한 ‘임상적 이점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did not reach our expectations on the degree of clinical benefit)’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