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염증질환과 섬유증 정밀신약(precision medicine)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미라도르 테라퓨틱스(Mirador Therapeutics)가 시리즈A로 4억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하며 첫 출범을 알렸다.
이번 투자는 사노피(Sanofi)가 참여했으며, 시리즈A 단계에도 불구하고 큰 투자금을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올해 진행된 시리즈A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이러한 관심의 배경에는 지난해 4월 미국 머크(MSD)가 108억달러에 인수한 면역질환 신약개발 바이오텍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Prometheus Biosciences)가 있다. 머크는 프로메테우스 인수로 2상단계로 개발하고 있던 ‘TL1A(tumor necrosis factor-like ligand 1A)’ 항체를 확보했는데, 이 항체는 궤양성대장염(UC), 크론병 등 염증성장질환(IBD) 및 자가면역질환인 전신경화증 간질성폐질환(SSc-ILD)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었다.
프로메테우스가 인수된 후, 마크 맥켄나(Mark McKenna) 프로메테우스 CEO와 올리비에 로랑(Olivier Laurent) R&D 책임자, 앨리슨 루오(Allison Luo) CMO 등 임원들은 올해 초 미라도르 테라퓨틱스를 새로 창업했다. 현재 마크 맥켄나는 미라도르의 CEO로, 올리비에 로랑과 앨리슨 루오는 각각 미라도르의 최고과학책임자(CSO)와 최고의료책임자(CMO)로 참여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