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김선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약소재연구센터장은 “RNA/DNA 등 핵산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려면 치료물질인 핵산과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DDS), 그중에서도 DDS가 가장 큰 과제”라며 “특히 RNA 기반 치료제를 간(liver) 외에 다른 조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DDS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 22일 판교에서 열린 에스티팜(ST Pharm) 주최 제1회 RISC(RNA Innovation Symposium Corea) 2024 심포지엄에서 RNA 접합(RNA conjugation), 펩타이드-지질나노입자(peptide LNP), 엑소좀 등 3가지 약물전달법(DDS)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RNA 접합을 이용한 약물전달 시스템을 연구하기 위해 먼저 핵산을 안정화시키는 LNA(locked nucleic acid) 변형 기술을 이용했으며, 여기에 PD-L1을 타깃하는 펩타이드를 링커를 사용해 접합시켰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엔지니어링 되지 않은 RNA, microRNA 등은 체내에서 불안정하며 세포내 유입(uptake)도 잘 되지 않는다. LNA는 microRNA와 같은 핵산의 안정성, 상보적 서열에 대한 친화성을 향상시키는 화학적 엔지니어링 방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