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아울바이오(AULBIO)는 26일 경동제약에 전립선암·성조숙증 치료제 후보물질 ‘AUL010(leuprorelin)’의 국내 판권을 라이선스아웃(L/O)하는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UL010은 아울바이오가 개발한 류프로렐린(leuprorelin) 성분의 1개월 장기지속형 전립선암, 성조숙증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울바이오는 미세구체 기반 약물전달 기술인 엑스티나(Extenna™)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AUL010의 상업용 제품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한다. 경동제약은 AUL010의 임상, 인허가, 제품 판매를 담당한다.
두 회사는 계약금, 총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류프로렐린은 전립선암과 성조숙증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두 회사는 국내 류프로렐린 시장 규모를 8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안태군 아울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혁신적인 약물전달 기술을 적용한 의약품을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동제약과 협력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