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길리어드(Gilead Sciences)가 지난 2019년 누릭스(Nurix Therapeutics)와 체결한 단백질 분해약물(degrader) 발굴 파트너십을 2년 연장하며 총 17억8850만달러 규모의 딜을 체결했다.
지난 2019년 6월 길리어드는 누릭스와 E3 리가아제(ligase) 기반 단백질 분해약물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에 따라 누릭스는 최대 5개 비공개 표적에 대한 분해약물 후보물질을 발굴하며, 길리어드는 해당 후보물질의 라이선스를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가졌다.
그로부터 4년 뒤 길리어드는 누릭스로부터 IRAK4 타깃 분해약물 후보물질 ‘NX-0479(GS-6791)’를 라이선스인(L/I) 하는 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길리어드는 누릭스에 옵션행사금 2000만달러와 향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25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누릭스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기준으로 누릭스는 연구 마일스톤과 IRAK4 분해약물 라이선스 옵션행사금, 기타 추가 지급금으로 길리어드로부터 총 7000만달러를 수령했다.
길리어드가 이번 파트너십을 연장한 데는 IRAK4 분해약물 후보물질을 확보한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