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BMS(Bristol Myers Squibb)의 M1/M4 무스카린 작용제(muscarinic agonist) ‘KarXT’가 조현병(schizophrenia) 장기 임상3상에서 52주간 조현병 증상을 개선하고, 체중증가, 대사지표 변화, 운동장애 등 약물과 관련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은 성공적인 결과를 내놨다.
업계는 KarXT의 이번 결과와 관련, 기존 조현병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는 환각, 망상, 흥분 등의 양성증상만을 개선하는 반면, KarXT는 언어상실, 정서둔화, 추상적사고 불가 등의 음성증상도 추가로 개선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치료제에서는 운동장애(extrapyramidal symptoms), 대사기능 장애, 체중증가, 졸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반면, KarXT는 이러한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KarXT는 BMS가 지난해 12월 카루나 테라퓨틱스(Karuna Therapeutics)를 14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약물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는 KarXT를 향후 블록버스터 약물로 기대되는 의약품 1위로 선정하며, 2028년 KarXT의 예상매출액을 28억달러로 전망하기도 했다.
KarXT는 현재 허가절차에 들어가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 여부는 올해 9월26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장기간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로 FDA의 시판허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