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PARP1 저해제 ‘사루파립(saruparib)’이 BRCA 변이 유방암 임상1b상에서 기존 PARP 저해제와 유사한 항암효능을 보이면서, 내약성을 개선한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 inhibitor) 저해제는 BRCA1/2 변이가 있는 암세포에서 DNA 손상수리(DNA damage repair, DDR)에 핵심 역할을 하는 PARP1을 저해해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항암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PARP 저해제 ‘린파자(Lynparza, olaparib)’를 최초로 승인받으며 PARP 저해제 시장을 이끌었다. 린파자는 지난 2014년 BRCA 변이 난소암 치료제로 첫 승인을 받은 후, BRCA 변이 유방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이외에 승인된 PARP 저해제는 GSK의 ‘제줄라(Zejula, niraparib)’, 클로비스(Clovis)의 ‘루브라카(Rubraca, rucaparib)’, 화이자(Pfizer)의 ‘탈제나(Talzenna, talazoparib)’가 있다.
하지만 시판된 4개의 PARP 저해제는 PARP1과 PARP2을 모두 저해하면서 혈액독성이 나타나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독성이슈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PARP1 선택적인 저해제가 개발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