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5년전 노바티스에 PSCK9 RNAi ‘렉비오(인클리시란)’ 에셋을 기반으로 회사를 97억달러에 매각한 더메디슨스컴퍼니(The Medicines Company) 대표 등 임원진이, 이번엔 유례없는 ‘인크레틴(incretin) 약물의 붐’ 속에서 비만대사 스타트업 멧세라(Metsera)에서, 2억9000만달러의 대규모 펀딩에 성공하며 18일(현지시간) 본격 출범을 알렸다.
거대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와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압도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영역이다.
멧세라는 전 더메디슨스 대표 클라이브 민웰(Clive Meanwell)이 회사 매각 이후 2020년 설립한 투자회사인 파퓰레이션 헬스파트너스(Population Health Partners)와 ARCH 벤처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가 2022년 공동설립했다. 이번 라운드는 ARCH가 리드했으며, F-프라임 캐피탈(F-Prime Capital), GV, 무바달라 캐피탈(Mubadala Capital), 뉴패스 파트너스(Newpath Partners),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SoftBank Vision Fund 2)와 그밖에 비공개투자자 등이 참여했다.
민웰 대표는 “멧세라는 바이오·제약 역사상 가장 빠르고, 크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에서 앞서가기 위해 2년전 목적 지향적으로 설립됐다”며 “우리는 다양한 차세대 체중감량을 목표로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경구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멧세라는 이번 출범전까지 200개 이상의 회사를 검토해 기술과 에셋을 들여오며 회사를 만들었으며, 계속해서 추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