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독일 큐어백(CureVac)이 결국 인력감축을 단행한다.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차질을 빚으며 팬데믹 시즌을 놓치고, 이어 다른 질병영역의 임상개발에서도 난항을 겪고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큐어백은 mRNA 스타기업인 바이오엔텍(BioNTech), 모더나(Moderna) 보다 앞서 mRNA 치료제를 개발해온 바이오텍으로, 한때 다수의 빅파마와 mRNA 백신 파트너십을 진행했었다. 또한 지난 2020년 나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1300만달러를 조달했으며, 상장 4개월만에 주가가 100% 이상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큐어백은 아직 제품시판에 성공하지 못했으며, 코로나19, 항암백신 등 주요 개발영역에서 난항을 겪으며 mRNA 개발 경쟁에서 계속 뒤쳐지고 있는 상태다. 바이오엔텍과 모더나는 상장이후 각각 537%, 485% 주가가 상승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큐어백은 95%까지 급락했다.
큐어백은 자금난으로 인해 회사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며, 결국 지난 24일(현지시간) 지난해 실적발표 자리에서 회사 구조조정을 통해 운영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