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랩코프(LabCorp)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파산한 유전자 검사 기업 '인비태(Invitae)'의 일부 에셋(seleted asset)을 2억3900만달러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인비태는 올해 2월 파산신청을 하고 자산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초에는 나테라(Natera)에 생식건강 관련 에셋(reproductive health assets)을 5250만달러에 매각했다.
랩코프는 이번 인비태의 에셋 인수가 종양학과 희귀질환 등의 전문검사(specialty testing)를 런칭하고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랩코프의 인비태의 에셋에 대한 인수절차는 올해 3분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랩코프는 종양학과 희귀질환의 전문검사 분야에서 연간 2억7500만~3억달러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랩코프는 지난 3월 바이오레퍼런스 헬스가 보유한 임상진단 및 여성건강(reproductive and women's health) 분야 연구실검사(lab testing) 사업부를 2억3750만달러에 인수했다. 랩코프의 실험실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임상진단 분야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랩코프는 바이오레퍼런스에서 인수한 사업부로부터 연간 1억달러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랩코프는 랩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세계 100개국에 6만7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랩코프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신약과 치료제품의 84%에 대한 검사를 제공했으며 전세계에서 6억건 이상의 검사를 수행했다. 랩코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1억8000만다럴로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