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티카로스(TiCARos)는 2일 iPSC 유래 CAR-NK 개발기업 호주 카데릭스(CARtherics)와 공동연구 계약(Collaborative Research Agreement, CR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카데릭스가 개발하는 CAR-NK 후보물질에 티카로스의 CLIP(Clamping-based Immune Synapse Potentiating) CAR 기술을 적용해 종양살상 능력이 향상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티카로스는 카데릭스가 지정한 항원인 TF(tissue factor)를 타깃하는 CLIP CAR를 제작해 카데릭스에 제공하고, 카데릭스는 CLIP CAR를 iPSC 유래 NK세포에 통합한 후 in vitro, in vivo 모델에서 효능을 분석한다. 두 회사는 공동연구 결과에 따라 라이선스 계약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티카로스의 CLIP CAR 기술은 면역시냅스(Immune Synapse)를 강화해 CAR 세포치료제와 종양세포와의 결합력을 높여 항암효과를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티카로스는 현재 CLIP CAR 기술을 적용한 CD19 CAR-T 후보물질 'TC011'의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 임상1/2상을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진행중이다.
이재원 티카로스 대표는 “iPSC 유래 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카데릭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CLIP 플랫폼 기술을 CAR-T 뿐만 아니라 CAR-NK로 확장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