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다케다(Takeda)까지 빅파마의 대규모 구조조정 행렬에 동참한다. 당장 2주전 BMS가 전체 직원 가운데 2200명을 해고한다고 알리고 채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른 구조조정 소식이 추가됐다. 올해만 해도 바이엘과 사노피가 인력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다케다는 지난해부터 과잉행동(ADHD) 치료제 ‘바이반스(Vyvanse)’의 미국 제네릭 출시로 매출이 하락하며 압박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 2140억엔(1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6.4% 감소했다.
다케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영업이익률 개선’을 목표로 향후 몇년동안 인력을 최적화하며, 조직구조를 단순화, 엄격하게 R&D 파이프라인 우선순위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추가로 데이터, 디지털, 기술(data, digital and technology, DD&T) 영역에 초점을 맞춰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인다. 다케다는 2024년 회계연도 기준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으로 1400억엔(9억달러)를 투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핵심 영업 이익율을 30% 초중반 대로 개선하겠다는 목표이다. 이번 구조조정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결정에 따라 다케다의 미국 샌디에고 연구소는 오픈 5년만에 아예 폐쇄된다고 알려졌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