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의 GLP-1/GCG 이중작용제 '마즈두타이드(mazdutide)'가 일라이릴리(Eli Lilly)의 당뇨병 치료제 '트룰리시티(Trulicity, dulaglutide)' 대비 당화혈색소(HbA1c)를 유의미하게 낮춘 직접비교(head-to-head) 임상3상 결과를 보였다.
이노벤트는 지난 2019년 일라이릴리로부터 마즈두타이드의 중국내 상업화 권리를 라이선스인(L/I)하고 비만,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이노벤트는 지난해 마즈두타이드의 비만 임상3상에서 최대 15.4%의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했으며, 현재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비만 치료제로 승인검토를 받고 있다.
릴리는 마즈두타이드의 중국외 지역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 릴리는 현재 마즈두타이드의 비만 임상2상(NCT06124807)을 진행중으로 내년 결과 도출을 예상하고 있다. 비만 시장에서 GLP-1/GCG를 개발중인 곳은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알티뮨(Altimmune) 등이 있다. 베링거는 '서보듀타이드(survodutide)' 임상3상, 알티뮨은 '펨비두타이드(pemvidutide)'의 임상2상을 진행중이다.
이노벤트는 지난 8일(현지시간) GLP-1/GCG 이중작용제 마즈두타이드와 트룰리시티를 직접비교한 임상3상(NCT05606913, DREAMS-2 study)에서 당화혈색소를 유의미하게 개선하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킨 결과를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