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일본 시오노기(Shionogi)가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 ensitrelvir)'의 글로벌 임상3상에서 실패했다.
시오노기는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글로벌 임상3상(NCT05305547)에서 코로나19 증상의 지속적인 해소까지의 시간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줄이지 못해 1차종결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코바는 지난 2022년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가속승인받은 후, 올해 3월 정식승인 받았다. 조코바는 바이러스의 증식에 필수적인 3CL 프로테아제(3CL protease)를 저해하는 기전이다.
임상정보사이트 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시오노기는 기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무관하게 증상을 보이는 비입원 코로나19 환자 2093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증상발현후 3일이내에 조코바와 위약을 매일1회 5일간 투여받았다. 이번 연구는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지역 환자들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형이 우세할 때 진행됐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30%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대부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