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프로젠(Progen)은 16일 중국 라노바메디슨(LaNova Medicines)는 이중 타깃 항체-약물 접합체(Bispecific ADC)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노바는 지난 2019년 9월 설립된 후 독자적인 링커와 페이로드 기술을 이용한 LX-ADC™ 플랫폼을 기반으로 ADC와 면역항암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라노바는 전임상부터 임상3상 단계까지 총 9개의 ADC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에 전임상 단계 GPRC5D ADC 후보물질 ‘LM-305’의 글로벌 권리를 6억90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했다.
프로젠은 긴 체내 지속성, 높은 범용성, 다중 표적 타깃팅에 최적화된 NTIG®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젠은 NTIG® 플랫폼을 이용해 이중타깃(Bispecific), 동일 타깃의 서로다른 에피토프에 결합하는 바이파라토픽(Biparatopic) 기전의 약물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젠은 지난 4월 국내 앱티스(AbTis)와 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이중항체 ADC 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라노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차세대 이중 타깃 ADC 항암제를 개발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탈 친(Crystal Qin) 라노바 CEO는 “프로젠의 NTIG® 기술과 라노바의 ADC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ADC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