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비나스(Arvinas)와 화이자(Pfizer)가 공동개발하고 있는 ER PROTAC이 유방암 임상1b상에서 전체반응률(ORR) 41.9%의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화이자의 CDK4/6 저해제인 ‘입랜스(Ibrance, palbociclib)’와의 병용투여를 평가한 결과다.
또한 지난해 12월 동일 임상의 중간결과(interim result)와 유사한 효능 데이터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ER PROTAC인 ‘벱데제스트란트(vepdegestrant, ARV-471)’는 지난 2022년 11월 단독요법을 평가한 임상2상에서 ORR이 3%에 그치며 업계로부터 회의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입랜스와 병용투여를 평가한 이번 임상1b상 데이터를 통해 PROTAC의 긍정적인 임상적 이점을 확보해가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 단독요법 임상2상에서 ESR1 야생형(WT) 그룹에서 특히 저조한 효능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1b상 결과 WT그룹에서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나타냈다.
아비나스는 지난 16일 ER(estrogen receptor) 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 약물인 벱데제스트란트와 입랜스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임상1b상의 업데이트된 결과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유럽임상종양학회 유방암학회(ESMO Breast Cancer 2024)에서도 발표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