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다케다(Takeda)가 중국 데그론 테라퓨틱스(Degron Therapeutics)와 표적단백질분해제(targeted protein degrader, TPD) 기전의 분자접착제(molecualr glue) 개발을 위해 12억달러 규모로 딜을 맺었다.
다케다는 데그론의 분자접착제 발굴 플랫폼을 이용해 핵심 질환영역인 종양, 신경과학, 염증질환 분야에서 다양한 표적에 대한 신규 분자접착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달초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을 알린 다케다는 신규 모달리티 확보를 통해 R&D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이달 업데이트된 다케다의 파이프라인에는 개발중인 TPD 기전의 약물은 없다.
분자접착제 분야는 지난해부터 연이은 딜이 이뤄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슈(Roche)는 지난해 분자접착제 개발사인 오리오니스 바이오사이언스(Orionis Biosciences), 몬테로사 테라퓨틱스(Monte Rosa Therapeutics)와 각각 20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 올해 2월에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네오모프(Neomorph)와 14억6000만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신규 분자접착제를 발굴, 개발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