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와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공동개발하는 ROR1 항체-약물접합체(ADC) ‘CS5001’의 ‘first-in-human’ 임상1상 결과가 첫 공개된다.
개발 파트너사인 중국 시스톤 파마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은 CS5001을 림프종과 고형암에서 모두 테스트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스톤은 내달 1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CS5001의 임상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로서 긍정적인 약물 활성이 보이고 있는 암종으로 호지킨림프종(hodgkin lymphoma, HL)과 거대미만성 B세포림프종(DLBCL)에서 고용량 투여시 50% 수준의 반응률이 관찰되고 있다.
앞서가는 글로벌 경쟁사는 미국 머크(MSD)로 ROR1 ADC ‘질로베르타맙 베도틴(zilovertamab vedotin, MK-2140; MMAE)’의 림프종 임상2/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전 고형암에서 질로베르타맙 베도틴을 개발하다가 혈액암으로 적응증을 좁힌 바 있다. 다른 주요 플레이었던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NBE-002(PNU)’의 임상1상을 중단했다.
이와는 대조적인 움직임으로 입센은 지난달 수트로 바이오파마(Sutro Biopharma)로부터 전임상 단계의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 기반 ROR1 ADC를 계약금 7500만달러를 주고 사들였다. 즉 ROR1 ADC 약물개발은 계속되고 있으며, CS5001은 레고켐바이오의 링커와 프로드럭 PBD(prodrug PBD, pPBD)가 적용됐다는 것이 다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