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체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는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와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업은 ADC의 공동연구 및 개발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신규 타깃 2종에 대한 ADC 공동연구 및 개발 ▲pH-감응항체 기반의 ADC 공동연구 및 개발 ▲이중항체 기반 ADC 공동연구 및 개발 ▲단일 또는 이중항체 기반 항체-면역조절약물 접합체(immune-stimulating antibody conjugate, ISAC)의 공동연구 및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리가켐은 2016년부터 ADC 개발 협력을 이어왔으며, 고형암을 타깃하는 DLK1 ADC ‘YBL-001(LCB67)’을 공동개발해 2020년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에 라이선스아웃한 바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과 항체 엔지니어링 기술 ‘Ymax®-ENGENE’,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등과 PD-1 항체를 기반으로 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아크릭솔리맙(YBL-006)’을 포함해 8개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리가켐바이오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 나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신규한 ADC치료제 공동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와이바이오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사의 동반성장 기회를 창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