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미국 머크(MSD)가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의 초기 고위험(high-risk) 삼중음성유방암(TNBC) 수술전후요법 (neoadjuvant/adjuvant) 임상3상에서 전체생존기간(OS)을 화학항암제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한 결과를 내놨다.
이는 키트루다가 지난 2021년 동일 임상에서 1차종결점인 병리학적 완전반응(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pCR)과 무사건생존율(Event-Free Survival, EFS)을 화학항암제 대비 개선한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후 3년만의 성과다. 승인 당시 OS 데이터는 미성숙한 상태였다.
이번 결과로 키트루다는 초기 고위험 TNBC에서 OS를 화학항암제 대비 개선한 유일한 면역항암제가 됐다고 머크는 강조했다. OS는 임상의가 환자에게 항암제 처방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지표인 만큼 이전보다 TNBC 시장에서 키트루다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TNBC 시장에서 머크는 수술전후요법 외에도 지난 2020년 PD-L1(CPS≥10) 발현 국소재발성, 절제불가능성 또는 전이성 TNBC를 적응증으로 ‘키트루다+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을 FDA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