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가 방광암 적응증에 대한 확증(confirmatory) 임상3상에 실패하며, 적응증이 철회될 수 있는 위기에 놓이게 됐다.
길리어드는 이번 임상3상에서 트로델비와 화학항암제를 비교평가했으며 그 결과 1차종결점인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하지 못했다. 특히 트로델비는 지난 1월 비소세포폐암(NSCLC) 2차치료제 세팅 임상3상에서도 실패한 바 있다.
길리어드는 지난 30일(현지시간) 트로델비로 진행한 TROPiCS-04 임상3상의 이같은 탑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임상3상은 사전에 백금기반 화학항암제와 PD-(L)1 면역항암제 치료제를 받은 국소진행성 혹은 전이성 요로상피암종(urothelial cancer, UC) 환자를 대상으로 트로델비와 임상의가 선택한 단일요법 화학항암제를 비교 평가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