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의 기세가 멈출 줄 모르고, 또다시 EGFR 변이 폐암에서 기준을 높여가며 후발주자를 압박하고 있다.
현재 자사 PD-L1 항체 ‘임핀지’의 고유 영역인 절제불가능한(unresectable) 3기 비소세포폐암에서, EGFR TKI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병기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84% 낮춘 ‘유례없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4) 발표현장에서 뜨거운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타그리소는 가장 앞선 치료라인으로 절제가능한 EGFR 폐암 수술후 보조요법(adjuvant treatment)으로 처방되고 있다.
항암제 부문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무서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 2022년 ASCO에서 HER2 저발현(HER2 low) 유방암에서 ‘엔허투’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낸지 2년만이다. 올해에는 HER2 초저발현(ultralow) 유방암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하며 계속해서 HER2 진단 기준을 낮춰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일(현지시간) 플레너리 세션(plenary session)에서 절제불가능한 3기 EGFR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타그리소가 EGFR 저해제로서는 처음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년이상 개선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LAURA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는 이날 NEJM(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동시 게재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