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입센(Ipsen)의 PPARα/δ 작용제(agonist) ‘엘라피브라노(elafibranor)’가 원발성 담즙성담관염(PBC)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받았다.
입센이 지난 2021년 프랑스 젠핏(Genfit)으로부터 중화권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계약금 1억2000만유로를 포함, 총 4억8000만유로에 사들인 후 시판허가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지난 2016년 인터셉트 파마슈티컬(Intercept Pharmaceuticals)의 FXR 작용제 ‘오칼리바(Ocaliva, obeticholic acid)’가 PBC 치료제로 가속승인을 받은 이후 8년여만에 엘라피브라노가 새로운 PBC 치료제로 시장에 나오게 됐다.
PBC는 희귀 자가면역성 간질환으로,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등의 빅파마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역이다. 길리어드는 지난 2월 시마베이 테라퓨틱스(CymaBay Therapeutics)를 43억달러에 인수하며 미국 허가검토를 진행중인 PPARδ 작용제 ‘셀라델파(seladelpar)’를 확보했다. 셀라델파는 오는 8월 FDA 허가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향후 입센과 본격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입센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엘라피브라노가 원발성 담즙성담관염(primary biliary cholangitis, PBC) 치료제로 미국 FDA로부터 가속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