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애브비(AbbVie)가 중국 퓨처젠 바이오파마슈티컬(FutureGen Biopharmaceutical)로부터 전임상단계의 TL1A 항체를 계약금 1억50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7억1000만달러 규모에 사들였다.
지난해부터 미국 머크(MSD), 로슈(Roche) 등의 빅파마가 TL1A 항체를 확보하기 위해 빅딜을 체결해온 가운데, 애브비도 TL1A 개발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 TL1A는 염증성장질환(IBD)에서 염증과 섬유증을 모두 타깃할 수 있는 작용기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표적이며, 머크는 TL1A 항체로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애브비는 퓨처젠이 개발중인 TL1A 항체가 기존의 약물보다 효능과 투약간격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 차세대 에셋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경쟁사에 비해 개발단계에 뒤쳐져 있지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브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퓨처젠과 차세대 TL1A(TNF-like ligand 1A) 항체인 ‘FG-M701’에 대한 라이선스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