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J&J(Johnson & Johnson)가 3년전 젠코(Xencor)로부터 도입한 CD20xCD3 이중항체에 대한 권리를 반환한다. 재발성/불응성 B세포비호지킨림프종(r/r B-NHL) 치료제로 임상2상을 준비중인 후보물질이다.
시장에는 이미 3개의 CD20xCD3 기반 r/r B-NHL 치료제가 시판되고 있다. 로슈(Roche)가 ‘룬수미오(Lunsumio)’와 ‘컬럼비(Columvi)’를 각각 지난 2022년과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속승인 받았고, 애브비(Abbvie)와 젠맙(Genmab)이 ‘엡킨리(Epkinly)’를 지난해 FDA로부터 가속승인 받았다. 각 제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로슈의 룬수미오와 컬럼비가 각각 6900만달러와 3300만달러, 애브비-젠맙의 엡킨리가 6400만달러였다.
최근 FDA가 항암제의 가속승인 기준을 높이며 후발제품의 시장진입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3월 리제네론(Regeneron)의 CD20xCD3 ‘오드로넥스타맙(odronextamab)’은 확증임상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속승인이 거절된 바 있다.
더욱이 J&J는 이중항체 포트폴리오를 항암제에서 면역질환으로 전환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J&J는 지난달에만 면역질환 치료제로 이중항체를 개발하는 프로테오로직스(Proteologix)와 옐로우저지테라퓨틱스(Yellow Jersey Therapeutics)를 각각 8억5000만달러와 12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러한 인수로 J&J는 임상단계의 천식 및 아토피피부염 이중항체 후보물질들을 확보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