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로슈(Roche)가 CD20xCD3 이중항체의 거대B세포림프종(DLBCL) 2차치료제 세팅 임상3상에서 사망위험을 41% 낮춘 결과를 내놨다.
로슈의 CD20xCD3 이중항체 ‘컬럼비(Columvi, glofitamab)’를 화학항암제와 병용한 결과다. 컬럼비는 지난해 6월 DLBCL의 3차이상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가속승인받은 제품이며,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2차치료제로 시장 확장 기대감을 높였다. 로슈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규제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DLBCL의 표준 2차치료제로는 고용량 화학항암제와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이 사용되나 고령 환자 또는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는 사용이 어려우며, 최근 사용되는 CD19 CAR-T ‘예스카타(Yescarta)’와 ‘브레얀지(Breyanzi)’ 등의 약물은 제조까지 시간이 걸려 급격하게 병이 진행되는 경우 치료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컬럼비는 치료를 위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장점을 가진다.
로슈는 15일(현지시간) CD20xCD3 이중항체 컬럼비의 r/r DLBCL 임상3상에서 전체생존기간(OS)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하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킨 임상3상(NCT04408638, GO41944 study)결과를 유럽혈액학협회(EHA 2024)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