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차바이오텍(Cha Biotech)이 임상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 ‘CBT101’이 정부의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향후 2년간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과제를 수행해 CBT101의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하고, 임상2상을 진행하는데 기반이 되는 자료와 근거를 확보해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회사에 따르면 CBT101은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해 제조하는 면역세포치료제다.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을 통해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CBT101가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효과를 보여줬고,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CBT101 정맥투여(IV)에 대한 안정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정부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량생산 공정개발 등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사업화 속도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2021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창출을 목표로 신약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