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독일 머크(Merck KGaA)가 IAP 저해제인 ‘제비나판트(xevinapant)’의 두경부편평세포암종(SCCHN) 임상3상에 실패하며 개발을 중단한다.
제비나판트는 머크의 핵심 항암제 에셋으로, 머크가 지난 2021년 스위스 디바이오팜(Debiopharm)으로부터 계약금 1억8800만유로(2억2600만달러)를 포함 총 8억9800만유로(10억8000만달러)에 사들인 에셋이다. 디바이오팜은 지난달 국내 지놈앤컴퍼니(Genome & Company)로부터 CD239 항체를 라이선스인(L/I)한 파트너사로도 알려져 있다.
제비나판트는 머크가 개발중인 항암제 프로그램중 개발단계에서 가장 앞서있던 리드 에셋이며, 향후 시판허가시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해왔다. 그러나 임상실패에 따라 머크는 현재 제비나판트로 진행중인 모든 임상 프로그램을 중단하게 됐다. 이번 발표 직후 머크의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머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제비나판트의 프로그램 개발 현황을 업데이트하며 진행중인 임상3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