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삼진제약(Samjin Pharmaceuticals)은 2일 한국먼디파마(Mundipharma Korea)와 붙이는 진통제 ‘노스판 패취’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터 국내 종합병원, 준 종합병원, 의원 등 전체 유통채널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
노스판 패취는 오피오이드 기반 ‘부프레노르핀(buprenorphine)’ 성분의 패취형 진통제다. 비마약성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의 만성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의 최대 용량에도 반응하지 않아 마약성 진통제를 필요로 하는 골관절염 및 만성하부요통에도 급여가 가능하다.
노스판 패취는 경피 패취 제형으로 피부 부착 시 혈액으로 바로 흡수되며, 간 대사과정을 거치지 않아 소화기 부작용이 없다. 주 1회 부착으로 일주일간 지속적으로 통증조절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진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통증제품 라인업에 패취제 제형의 오피오이드를 추가함으로써 통증관리를 위한 다양한 치료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노스판 패취는 지난해 기준 약 100억원의 국내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삼진제약은 대표 일반의약품으로 ▲해열진통제 ‘게보린’ 시리즈 및 전문의약품 ▲복합성분 해열 소염진통제 ‘시너젯’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뉴로카바PG’ 등의 제품 라인업으로 통증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이번 한국먼디파마와의 업무협약으로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치료옵션을 갖게 됐다”며 “그동안 진통제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점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환자분들 삶의 질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