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은 이중항체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다중항체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 3일 이를 국제특허(Patent Cooperation Treaty, PCT)로 출원했다고 밝혔다.
네오이뮨텍이 출원한 ‘이형이량체 Fc 단백질과 이의 용도(Heterodimeric Fc Molecules and Uses Thereof)’ 특허에는 이형이량체를 형성하도록 돌연변이 서열을 도입한 항체의 Fc 단백질 서열이 포함돼 있다. 네오이뮨텍과 포항공대가 지난 2022년부터 협력해 이번 이형이량체 Fc 기술을 개발했다. 전용실시권에 대한 합의로 인해 이후 본 특허에 대한 권리는 네오이뮨텍이 모두 보유한다.
본 특허가 등록되면 네오이뮨텍은 자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게 되며, 이 플랫폼 기술에 기반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형이량체 Fc’는 다중항체 개발에 매우 중요한 기술로 여러 개의 생체 분자를 동시에 표적하는 항체를 개발할 수 있어 기존 단가항체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암항원을 타깃하는 다중항체(EGFR/cMET 이중항체, HER2 바이파라토픽(biparatopic) 이중항체 등), 다중항체 기반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의 모달리티에 네오이뮨텍의 이형이량체 Fc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네오이뮨텍은 본 특허출원 기술로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본 특허출원 기술은 네오이뮨텍의 신규 파이프라인 중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세포와 타깃 암을 연결해 주는 T 세포 인게이저인 ‘NT30’의 핵심 기술이다. NT30은 유효물질 발굴(discovery) 단계에 있다.
오윤석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본 플랫폼 기술을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의료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해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