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이디야 바이오사이언스(Ideaya Biosciences)가 합성치사 전략의 MAT2A 저해제로 진행한 고형암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초기결과를 내놨다.
폐암과 방광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단독요법을 평가했을 때 전체반응률(ORR) 39%를 확인한 결과이다. 특히 아이디야의 이번 MAT2A 저해제인 ‘IDE397’은 지난 2022년 파트너사인 GSK가 옵션권리를 포기한 에셋으로, 이번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면서 약물의 전망에 대한 업계의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GSK는 지난 2020년 아이디야와 MAT2A, Polθ, WRN 등 3가지 합성치사 타깃에 대한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아이디야에 계약금 1억달러와 2000만달러의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MAT2A 저해제에 대한 옵션권리와 Polθ, WRN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계약이었다. 그러나 GSK는 2년뒤 MAT2A 저해제인 IDE397의 옵션을 포기했다. 현재 Polθ, WRN에 대한 파트너십은 지속중이다.
이번 아이디야의 임상결과는 그동안 효능과 독성 이슈 등으로 개발중단이 이어져온 합성치사 분야 자체에 있어서도 단비같은 결과로 읽힌다. 최근에도 합성치사 선두그룹중 하나인 탱고 테라퓨틱스(Tango Therapeutics)가 간독성으로 인해 1/2상단계의 USP1 저해제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업계 역시 아이디야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소식 이후 아이디야의 주가는 15% 이상 상승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