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입센(Ipsen)이 중국 포어신(Foreseen)으로부터 임상진입을 앞둔 고형암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를 10억3000만달러에 사들였다.
이번 딜로 입센은 3달사이에 ADC 에셋 2개를 확보하면서 ADC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입센은 지난 4월 수트로 바이오파마(Sutro Biopharma)로부터 전임상 단계의 ROR1 ADC 후보물질 ‘STRO-003’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9억달러에 라이선스인(L/I)하면서 첫 ADC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입센이 사들인 두 ADC 약물은 모두 TOP1(topoisomerase I) 저해제를 페이로드로 사용하고 있다. TOP1 저해제는 고형암에서 넓은 치료범위(therapeutic window)를 보이며 ADC 개발에 현재 주로 사용되는 페이로드로, ADC 개발 붐을 촉발한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Astrazeneca/Daiichisankyo)의 HER2 ADC ‘엔허투(Enhertu)’에 사용됐다.
입센은 11일(현지시간) 중국 포어신으로부터 고형암에 대한 ADC 후보물질 ‘FS001’의 글로벌 개발, 상업화 권리를 10억300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인(L/I)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