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노우랩스(Know Labs)가 무선주파수(radiofrequency, RF) 기반 비침습형(non-invasive) 혈당측정기를 이용해 고혈당, 정상혈당, 저혈당 등의 혈당상태를 정확도(accuracy) 93.37%로 분석한 임상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는 정맥혈을 이용해 측정한 혈당 수치와 비교한 결과다.
노우랩스는 현재 개발중인 RF 기반 비침습적 연속혈당측정기(CGM) ‘노우 유(Know U™)’의 개발과 함께 RF 기반 혈당 스크리닝 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노우랩스는 전세계에서 5억명이상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중 75%가 중·저소득 국가에 있어 진단받지 못하고 있어, RF 기반 혈당 스크리닝기기를 통해 당뇨병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우랩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RF 기반 비침습형 혈당측정기를 이용해 혈당상태를 분석한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의 개념입증(PoC) 임상결과를 국제학술지 'DT&T(Diabetes Technology & Therapeutics)'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노우랩스는 당뇨병 전단계 또는 제2형 당뇨병을 가진 18~65세 31명을 대상으로 75g의 포도당을 경구 투여하고 3시간에 걸쳐 RF 기반 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측정함과 동시에 5분마다 정맥혈을 채취해 혈당을 측정했다. 노우랩스의 RF 기반 혈당측정기는 근육의 경우 1~1.5cm, 지방의 경우 7~10cm 정도로 침투하는 500~1500MHz 범위의 주파수를 이용하며, 특정한 범위로 구성된 13개 주파수를 각각 11초간 측정하고 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정맥혈의 혈당 수치는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승인받은 제품인 노바 바이오메디컬(Nova Biomedical)의 '노바 스탯스트립(Nova statstrip)'을 이용해 분석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