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시오나 테라퓨틱스(Sionna Therapeutics)가 애브비(AbbVie)로부터 임상단계의 낭포성섬유증(CF) 치료제 후보물질 3종을 사들였다. 인수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오나가 이번에 사들인 CF 에셋은 애브비가 지난 2018년 갈라파고스(Galapagos)로부터 계약금 4500만달러를 포함, 총 2억4500만달러 규모로 인수한 CF 포트폴리오의 주요 에셋이다. 애브비는 CFTR 막단백질 조절제(modulator) 삼중요법으로 CF 임상개발을 시도했으나 지난 2022년 임상2상에서 실패했다. 이어 지난해초 약물의 조합을 변경해 후속 임상2상 개발을 진행했으나 결국 목표로 한 데이터를 달성하지 못하며 CF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했다.
시오나는 애브비가 포기한 약물과 자체적인 CFTR 조절제의 병용요법을 전임상에서 테스트한 결과, 경쟁사인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의 CF 표준치료제(SoC)인 ‘트리카프타(Trikafta)’ 삼중요법과 비교해 우월한 효능(superior efficacy) 데이터를 확인하며 애브비 약물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오나는 CFTR의 NBD1을 타깃해 CFTR의 기능을 정상수준까지 회복시킨다는 목표로 사노피(Sanofi)와 젠자임(Genzyme) 출신 과학자가 지난 2019년에 설립한 바이오텍으로, 지난 2022년 시리즈B와 지난 3월 시리즈C를 합해 총 2억9300만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