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로슈(Roche)가 릴레이 테라퓨틱스(Relay Therapeutics)에 SHP2 저해제의 권리를 반환하며, 글로벌에서 SHP2 저해제의 개발중단 사례를 더했다.
로슈는 지난 2020년 12월 릴레이와 계약금과 단기마일스톤 1억달러를 포함, 총 7억9500만달러 규모의 딜을 체결했다. 당시 로슈는 임상1상에 진입한 릴레이의 SHP2 저해제 ‘GDC-1971(migoprotafib, RLY-1971)’을 확보했으며, 자체적인 KRAS G12C 저해제 등과의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릴레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를 통해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Genentech)과의 파트너십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제넨텍은 지난 11일 릴레이에 파트너십 해지를 통지했다. 파트너십 해지는 향후 180일 뒤에 정식 발효된다. 릴레이는 제넨텍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계약금 7500만달러를 수령했으며 마일스톤과 특정 R&D 활동에 대한 환급 비용으로 4500만달러를 받아, 제넨텍으로부터 현재까지 총 1억2180만달러를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계속>